[난임극복하기] 평촌마리아병원 클로미펜 자연임신 시도!

 

 

 

 

안녕하세요.

첫 티스토리 시작을 든튼이 프로젝트에 남기게 되네요!

든튼이는 저희 부부가 미리 정해둔 태명이에요. 신랑이 만든건데 왜 든튼이냐고 하니까 든든하고 튼튼하게 크라고 그리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일단 태명은 든튼이로 정했습니다.

 

연애 7년, 결혼 2년차인 부부입니다.

나이는 둘다 30대 초중반이에요. 나름 시도해보겠다고, 배란테스트기도 사서 해보고 1년 넘게 시도해봤으나 매번 임신테스트기 단호박을 맛보았지요 ㅠ

 

그래서 2019년 11월 첫 난임병원을 찾아갑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평촌마리아병원으로 갔어요. 1년 이상 아이가 생기지 않거나, 나이가 조금 있으시다면 바로 난임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산전검사 등 임신이 안되는 원인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요. 인공수정, 시험관으로 진행이 바로 가능하니까요.

 

먼저, 병원 방문은 생리 2-3일차에 하시면 되어요. 생리 중 질초음파는 상당히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는 과정이더라구요ㅠ 난포의 상태와 자궁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채혈을 합니다. 채혈로 몸의 여러가지 상태를 파악하고요.

클로미펜 5일치 처방을 받았어요. 비슷한 시간에 저는 2알씩 복용했습니다. 클로미펜은 과배란을 유도해서 임신 확률을 높인다고 해요.

 

난임병원의 첫관문인, 나팔관조영술 안내를 받습니다. 통증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나 저도 피해갈 수는 없지요 ㅠㅠ 평촌마리아의 경우 나팔관조영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병원이 소개해준 호계동의 하나방사선과의원으로 예약을 잡고 진행했어요.

 

나팔관 조영술 후기

저는 정말정말 악 소리 날 정도로 아팠습니다ㅠㅠ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한쪽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한번 더 조영액을 넣는다고 해서, 속으로 비명을 지른 기억이 있네요.

다행히 양쪽 다 뚫여있다고 나와서 안심했어요.

 

tip!  생리대 필수로 가져가시고(나팔관조영술 후 피와 조영액이 흘러나와요) 항생제 잘 복용하셔야 합니다.

 

다음 병원 방문에 나팔관조영술 후 씨디를 받아 난임병원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때 피검사 결과도 듣게 되는데요.

저는 다낭성증후군 경계 진단을 받았어요ㅠ 난소나이가 20대로 어리게 나왔지만 절대 좋은 것이 아니고 그만큼 난자가 많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생리가 30-40일 사이로 점점 늦어지는 이유가 이 때문인가 봅니다 ㅠ

 

진료실에 들어가면 초음파를 보면서 난포상태를 확인하고 숙제 날짜를 잡아주세요. 그럼 열심히 숙제를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열심히 숙제 했지만, 또 홍양이 찾아왔어요.

클로미펜으로 2번의 자연임신 시도 후, 인공수정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내용이 길어지니 다음편에는 인공수정 후기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