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난자채취를 하고 왔어요.
저는 수면마취로 진행했는데요. 최종적으로 15개가 채취되었다고 해요.
평촌마리아 시험관 난자채취 후기 자세히 남겨볼게요!
먼저 밤 12시부터 금식을 하고 8시 40분까지 병원에 가야합니다. 저희는 10분정도 늦어서 양해 전화를 드렸어요 ㅠ
난자채취 전부터 헐레벌덕!! 늦어서 긴장할 겨를도 없이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도착하여 신랑은 정자채취실로 들어가고, 저는 시험관실로 들어가서 탈의실과 침대가 있는 칸막이로 안내를 받고 바지와 속옷을 탈의하고 가운을 입었어요.
윗옷은 입고 있어도 되어요.
먼저 소변을 한번 보고 오라고 하셨고요. 소변 후에 간호사실로 들어갑니다.
수면마취와 수액을 맞을 손목에 혈관주사를 꼽고요. 그 다음으로는 아프다고 악명이 높은 항생제 반응검사를 진행했어요.
팔에 포를 뜨듯이 피내주사에 놓는거라 진짜 아파요 ㅠㅠㅠ 맞으면 바로 동그랗게 부풀어오릅니다.
바늘 들어갈 때도 약이 들어갈때도 아픕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검사라고 해요.
여기서 끝인 줄 알았더니, 엉덩이 주사를 한대 더 맞아요ㅠㅠㅠ아 이것도 너무 아픈주사에요.
이렇게 주사가 끝나고 난자채취실로 들어갑니다.
산부인과 의자와 특유의 수술실 같은 느낌에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세를 취하고 담당 의사선생님이 오시고 기구를 넣고 저는 수면마취를 했어요.
저는 수면마취 중간에 깨버렸어요. 그 와중에 몇개 채취 되었나요? 괜찮은 건가요? 하면서 막 질문했네요.
그리고 중간에 깨서 화면 속에 난자도 확인하고 “저 동그란게 난자인가요?” 라고 묻기도 했어요.
중간에 깨서 통증도 느꼈고 소변줄 꼽을 때 통증 등등 조금 아팠어요ㅠㅠ
저는 방광을 뚫었다고 해서 피비침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헀어요.
난자 15개 채취되었어요 라는 말을 들었고, 스스로 팔로 받치고 엉덩이를 들어서 침대로 옮겨갔어요.
그리고 회복실로 이동됩니다. 수액을 4개를 맞았어요. 한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수액을 맞으면서 회복을 합니다.
소변줄이 꽂혀 있어서 조금 불편해요. 방광을 뚫어서 혹시 모를 피비침을 확인하려고 소변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액을 다 맞고, 옆으로 돌아누워서 엉덩이 주사를 2개 더 맞았어요ㅠ 이것도 진짜 아팠어요ㅠㅠ
정말 난자채취보다 주사들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렇게 소변줄과, 혈관주사 등을 빼고, 소변을 보고 오라고 하셔요.
소변에서 혹시 피가 비친다면 호출하라고 하셨어요.
다행히 저는 피가 비치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수납을 하고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서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베아세프정250mg, 락스타캡슐, 예나트론질좌제, 소론토정(8정)을 처방받았습니다.
질정은 내일부터 아침저녁 14일 동안 넣으면 되요. 프로게스테론 성분으로 시험관을 할 경우 꼭 필요합다고 합니다.
복수가 찰 위험이 있어서 이온음료를 하루에 1리터에서 1.5리터 이상 마셔주라고 합니다.
저는 포카리스웨트 1.5리터를 하루에 1개씩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경에 거즈를 빼주었어요.
소변 볼때 찌릿찌릿 너무 아팠어요. 하루에서 이틀이면 괜찮아진다고 해요.
수정이 몇개가 될지 걱정됐는데 15개 난자중 12개가 수정되었다고 해요!! 너무 기쁘네요.
복수가 안차고 신선배아도, 냉동도 나와서 이번에 꼭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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