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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로라의 일상/든튼이 프로젝트

[난임극복하기] 평촌마리아병원 시험관 1차_난자채취 전 난포터지는 주사 오비드렐, 데카펩틸주 맞기

드디어 마지막 주사를 맞았습니다.

18일 저녁 9시에 꼭 맞으라고 하셔서 티비를 보다가 엇!! 시간이!! 8시 55분부터 주사기를 꺼내들었어요.

 

 

9시에 3개를 맞아야 하는데요. 최대한 빨리 3개를 놓는 게 좋다고 해요.

 

오비드렐리퀴드주 1개

데카펩틸주0.1mg 2개

 

오비드렐를 먼저 9시 정각에 맞았고요.

데카펩틸주를 연달아서 맞았어요!!

 

정말 고날에프는 아픈 것도 아니었습니다. 고날에프는 껌이었습니다.

오비드렐까지도 그냥그냥 맞을만 했는데, 데카펩틸주는 진짜 아파요 ㅠ 아프다아프다!! 으아아- 하면서 놓았습니다 ㅠ

 

이렇게 이번 시험관 1차 난자채취 전 마지막 자가 주사를 모두 놓았습니다.

 

제가 이번 차수에 맞은 주사를 한번 찍어보았어요.

 

17번이나 아랫배에 주사 바늘을 꽂았네요!!

시간맞춰 잘 맞고 시키는 것도 잘 지킨 나 자신 칭찬해!! 다른 분들 블로그나 카페 후기를 보니까 주사를 맞고 힘들었다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저는 주사 놓을 때가 힘들었지 다른 증상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여정인, 오엔지질연질캡슐을 18일, 19일 넣어주는 일만 남았어요.

 

난자채취 했을 때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미리 질정을 넣어주는 것 같아요.

주의사항은 25도를 넘으면 녹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고,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는 상온에 두어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하셨어요.

 

어제 자기전에 질정을 넣어줬고요. 흘러내릴 수 있으니 라이너하고 주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 저녁 마지막 질정을 넣으면 난자채취 전 제가 해야하는 일들은 모두 끝이 나네요.

 

 

난자채취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도 잘 지켜야 하고요.

메니큐어, 렌즈, 화장, 악세사리, 후드티 금지, 자가운전 금지 등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시면 됩니다!

 

드디어 내일 난자채취일인데요. 슬슬 긴장이 되기 시작했어요.

신선배아, 냉동배아 모두 나와주길 바라면서, 오늘 일찍 잠에 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난자채취 후 다시 뵐게요!!